<프로스펙스컵프로축구>삼성.포철,조 선두 지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9면

수원 삼성이 홈팀 천안 일화를 누르고 B조 선두를, 포항은 꼴찌팀 전북을 누르고 A조 선두를 내달렸다.

삼성은 23일 천안오룡경기장에서 벌어진 프로축구 97프로스펙스컵 B조 경기에서 루마니아 용병 바데아가 결승골 포함, 1골 1어시스트로 맹활약한데 힘입어 일화를 2 - 1로 꺾었다.

올시즌 정규리그 (라피도컵)에서 4위를 달리고 있는 삼성은 4승1패 (승점12) 를 마크, 조1위를 유지했다.

게임메이커 바데아의 활약은 눈부셨다.

바데아는 후반4분 미드필드 왼쪽에서 빠르고 강한 프리킥으로 러시아 용병 유리의 헤딩 선취골을 도왔다.

바데아는 1 - 1 동점으로 경기가 끝날것 같던 종료 직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얻은 프리킥을 왼발로 감아차 결승골로 연결했다.

선취골을 뽑은 유리는 후반22분 반칙으로 퇴장당했다.

슈팅수에서 오히려 9 - 7로 앞선 일화는 후반39분 교체멤버 김경범의 센터링이 삼성 수비 이병근의 머리 맞고 골인, 동점을 만들었으나 종료직전 GK 사리체프의 실책성 실점으로 패했다.

포항경기에서는 포항이 전북과 서로 1명씩 퇴장당하는 치열한 접전 끝에 국가대표 박태하의 결승골로 2 - 1로 이겨 3승2무 (승점11) 로 조선두를 지켰다.

B조의 유공도 홈경기에서 보리스의 2골에 힘입어 신생팀 대전을 3 - 2로 힘겹게 눌렀다.

김상국 기자

◇A조 ▶광양전남 2 ( 0 - 0 2 - 1) 1 LG 김도근④ (후29) 김인완① (후31.김봉길.이상 전남) 마시엘 (후21.자책골.전남)

▶포항포항 2 (1 - 1 1 - 0 ) 1 전북

김명곤① (전2) 박태하① (후41.자심.이상 포항) 최진철① (전29.김용갑.전북)

◇B조 ▶목동유공 3 (2 - 1 1 - 1) 2 대전

이원식② (전2.유상수) 보리스②③ (전37.윤정춘, 후43.이상 유공) 신진원① (전33.홍광철) 하금진① (후46.이창엽.이상 대전)

▶천안삼성 2 (0 - 0 2 - 1) 1 일화

유리③ (후4.바데아) 바데아② (후45.이상 삼성) 김경범① (후39.일화)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