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청주 문화자동차학원 강사 김미진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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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운전강사로는 우락부락한 남자보다는 섬세한 여성이 제격이죠. " 충북청주시 문화자동차학원의 홍일점 운전기능강사 김미진 (金美進.29.청주시영운동.사진) 씨. 2년 경력의 '초보강사' 이긴 해도 학원내에서는 세심한 운전지도로 수강생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다.

金씨는 지난 91년 친구 소개로 청주 C운전학원의 접수일을 하게 됐다.

책상에 앉아 근무하는 것이 성격에 안맞아 고민하던 金씨는 이 학원에서 운전강사를 모집한다는 말을 듣고는 바로 지원, 처음으로 강사일을 맡았다.

金씨는 1년여후 이 강사일을 그만두고 보다 역동적인 삶을 찾아나섰다.

에어로빅학원강사, 백화점.호텔의 영업 업무, 호프집 경영등을 거쳤다.

그러다 안정적이고 보람있는 일을 하고 싶어졌고 올해초 이 학원에서 자리를 얻었다.

"힘들어도 다른 사람들을 돕고 지도하는 것이 보람있고 자아실현에도 도움이 되죠. 전국에서 가장 친절하고 실력있는 강사가 되는 것이 꿈입니다.

" 청주 = 문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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