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왕자웨이는 서울에 온다.
'부에노스 아이레스' 한국상영이 불허됐지만 왕감독은 예정대로 21일 내한, 22일 오후5시 서울동숭시네마텍에서 관객과 대화를 나누고 팬사인회도 갖는 '해피 투게더 인 서울' 을 연다.
이에 발맞춰 동숭시네마텍에서는 왕자웨이의 이전 작품들을 모두 상영하는 '왕가위, 다시 보기' 행사를 22~23일 이틀동안 개최한다.
'중경삼림' '타락천사' '동사서독' 이 필름으로, '열혈남아' '아비정전' 이 비디오로 상영된다.
이와 함께 동성애를 소재로 한 수입외화 중에서 심의가 완료된 제임스 아이보리 감독, 휴 그랜트 주연의 86년 베니스영화제 작품상 수상작 '모리스' 와 크리스토퍼 햄턴 감독,에마 톰슨 주연의 '캐링턴' 도 상영한다.
'해피 투게더 인 서울' 에서는 영화평론가 정성일씨와 한국영화연구소 김혜준 실장이 패널로 참가하는 '영화 '부에노스 아이레스' 에 대해' 란 간담회가 개최되고 왕감독과 관객의 대화 시간이 이어진다.
한편 '왕가위, 포스터.사진전시회' 는 19일부터 31일까지 동숭시네마텍에서 개최된다.
왕감독의 오리지널 포스터와 촬영감독인 크리스토퍼 도일의 스틸사진들이 전시된다.
이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