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스미스,출연작 마다 빅히트 …'인디펜던스데이'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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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1면

SF 액션코미디 '맨 인 블랙' 에서 토미 리 존스와 함께 외계인들을 관리하고 뒤쫓는 'J요원' 으로 맹활약하는 윌 스미스 (사진) . '맨 인 블랙' 의 세계적 흥행성공에 힘입어 윌 스미스가 잘 생긴 선한 흑인 영웅의 이미지에서 덴젤 워싱턴의 주가를 능가하고 있다.

특히 그는 지난해 여름 흥행기록을 깼던 '인디펜던스 데이' 에서 미국과 지구를 구원하는 멋진 공군 조종사로 나와 팬들을 사로잡은 데 이어 연속적으로 흥행대작의 주인공으로 떠올라 세계 언론의 집중적인 조명을 받고있다.

또 처음 주연으로 데뷔했던 '나쁜 녀석들' (95년) 부터 출연작마다 성공을 거둬 할리우드 제작자들이 캐스팅 1호로 지목하고 있다.

'맨 인 블랙' 을 만든 배리 소넨펠드 감독은 "윌 스미스가 단순히 잘 생겨서 주역을 맡았다는 것은 단견이다.

짧은 영화경력에도 역할을 소화하는 힘은 고참 요원 콤비로 나온 토미 리 존스를 무색하게 할 정도" 라고 극찬했다.

영화중에서 영리한 만능 특수요원으로 나오는 것 만큼이나 윌 스미스는 미국 연예계에서 다재다능한 점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86년 랩 듀오 '디제이 재지 제프와 프레시 프린스' 의 멤버로 팝계에 등장해 그 해 그래미상 (랩부문) 을 받아 가수로서 이미 명성을 떨치기 시작했다.

12세때부터 랩 그룹에 참가한 윌 스미스는 이후 그래미상 후보에는 단골로 올랐고 통산 3번의 상을 받았다.

이 랩 듀오의 인기에 힘입어 그는 미국 NBC - TV의 쇼프로 '벨에어의 프레시 프린스' 를 3년이나 이끌은 TV 스타로서도 자리를 굳혔다.

채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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