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북한 휴전선도발 관련 '깊은우려'전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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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 = 김수길 특파원] 미국은 휴전선에서의 남북한간 총격 사건과 관련, 북한측에 '깊은 우려' 를 전달했다고 니컬러스 번스 미 국무부 대변인이 16일 (현지 시간) 밝혔다.

그는 이날 "미국은 남북한 양측과 접촉했다" 면서 "현재 유엔군이 정확한 경위를 조사중이지만 북한군이 군사분계선을 넘어왔다는 것은 분명하다" 며 "북한군은 그런 행위를 하지 말았어야 했다" 고 강조했다.

한편 미 상원은 이번 총격사건과 관련, 이날 특정 시점부터 과거 9개월동안 북한의 정전협정 위반사실이 없음을 미 국무장관이 확인할 때까지 미국이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 (KEDO)에 약속한 1천4백만달러의 기금을 제공하지 말도록 요구하는 내용의 법안을 압도적 다수로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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