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고장명물>세계 문화유산 등재 수원 화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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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이번 주말에는 가족나들이로 수원의 명물인 화성 (華城) 을 찾아보는것이 어떨까. 화성은 최근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서울 창덕궁과 함께 세계유산목록에 등재를 권고받아 인류의 보물로 인정 받았다.

중국.일본 등지에서 찾아 볼 수 없는 평산성 (平山城) 의 형태로 뛰어난 건축미를 자랑하고 있는 화성은 조선조 22대 정조대왕 18년 (1794년) 1월에 착공돼 1796년 완공됐다.

정조대왕이 부친인 사도세자의 명복을 빌기위해 유해를 수원으로 옮기고 당시 수원부의 명칭을 화성유수부로 변경, 신도시를 계획하면서 세웠다.

화성의 전체길이는 5천7백43m (4백21m 미복원) .수원시내를 둘러 싸고있는 성곽을 한 바퀴 일주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대략 3~4시간 정도. 성곽은 모두 연결돼 어디서든 순례를 시작할 수 있으나 일반적으로 팔달문 (남문.보물 제402호) 앞에서 출발하는 것이 편리하다.

이곳으로부터 서장대~서노대~화서문 (서문.보물 제403호)~장안문~화홍문~동장대~창룡문~봉루 (남문.보물 제402호) 를 도는 길이 내성과 외성을 번갈아 볼 수 있는 코스로 추천 할 만하다.

성곽유래등 유적설명과 자료가 필요할 경우 장안문 옆에 있는 수원성곽관리사무소를 찾으면 휴일에도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0331 - 251 - 0467. 엄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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