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봄철 가뭄 지속 전망 따라 앞당겨 나무 심기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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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전남도는 봄철에도 가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나무심기를 평년보다 20일 앞당기기로 했다. 9일 신안지역을 시작으로 22개 시·군 3190ha에 186억원을 투자, 559만3000그루의 나무를 다음달 20일까지 심을 예정이다.

특히 경제적 가치가 비교적 낮은 리기다소나무 숲에 대해 백합나무·가시나무 등 생장이 빠르고 경제적 가치가 큰 수종으로 갱신, 바이오 순환림 1500ha를 조성한다. 또 다락밭 등 한계농지 350ha에 옻나무·황칠나무·마가목 등 특용수와 조경수를 심어 주민 소득 증대를 꾀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탄소 흡수원을 확보하기로 했다.

한편 산림청의 도시숲 조성용 산림서비스림 매수 대상지 공모에서 전남 7곳 82ha가 뽑혀 모두 60억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주요 대상지는 무안 오룡산 11.7ha를 비롯해 순천 오천산(10.1ha),고흥 봉황산 (11.5ha), 장흥 억불산( 12.2ha), 해남 오봉산 (22.3ha) 등 이다. 산림청은 상반기 중에 이들을 매입해 해당 시·군에 무상 대부한다.

이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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