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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양락은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3김 퀴즈'는 아직도 할 이야기가 많다. 사람들이 즐겨 듣기 때문에 쉽게 막 내리기는 힘들 것"이라며 "3김 세 분 중 한 분이 안 계시다면 그 때 막을 내려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쨌든 미우나 고우나 3김은 40여 년 동안 정치를 했고 성인이라면 누구나 그 중 한 분에게 표를 던졌을 것"이라며 "그 분들만한 정치인은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JP를 딱 한 번 만났는데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했더니 '음~'하시면서 반가운 표정은 아니었다"며 웃었다.
배칠수는 이 코너에서 김영삼, 김대중 전대통령의 목소리를 흉내내고 있다. 그는 풍자의 수위 조절과 관련해 "민감하다"며 "풍자가 넘지 말아야할 선이 있고 존중해야 할 부분도 있다. 풍자와 모욕은 다르기 때문에 까딱하다가 넘어서면 대중이 손가락질한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들어 예전의 개그 코드가 인기를 끄는 데 대해 최양락은 "나는 콩트 코미디만 하면 천년 만년 간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서서히 (대중의) 기억에서 사라졌다"며 "나를 두고 '황제의 귀환'이라는데 사실은 소외된 어른이 다시 돌아온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