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대항 배후부지 휴식공간으로 체육시설·요트계류장 들어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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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2002년 부산아시아경기대회 때 북측 응원단을 태운 만경봉호가 입항해 화제가 됐던 부산 사하구 다대항 배후부지가 시민들을 위한 휴식공간으로 꾸며진다.

부산항만공사(BPA)와 사하구청은 다대항 배후부지 1만9071㎡에 체육시설과 요트계류장 등을 갖춘 시민 여가공간을 조성키로 하고 4일 양해각서를 맺었다.

BPA는 부지를 3년간 무료로 빌려주고 사하구청은 다목적 운동장, 휴식공간, 족구장, 그라운드 골프장, 임시 요트계류장, 주차장 등을 만들어 3월 개방한다.

해당 부지는 BPA가 1998년 매립을 마무리, 항만시설을 설치하려다 주민들의 민원에 부닥쳐 포기했던 곳이다.

2002년 부산아시아경기대회 때 북측 응원단을 태운 만경봉호가 다대항으로 입항하면서 배후부지에 미녀응원단을 보려는 사람들이 몰리는 등 큰 관심이 쏠렸다.

강진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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