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직장인 일본 쓰시마 5박6일 순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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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여름방학.휴가철을 맞아 대학생과 직장인들이 쓰시마(對馬島)순례에 나선다.

'잃어버린 섬 대마도를 찾아서'라는 기치 아래 17~22일(5박6일간)마련되는 이번 행사는 쓰시마에 남아 있는 우리 조상들의 흔적을 찾아가는 역사기행이다.

제주도보다 약간 작은 쓰시마(7백10평방㎞)는 일본 규슈(九州)지방에서의 거리(1백32㎞)보다 부산과의 거리(49.9㎞)가 오히려 가깝다.뿐만 아니라 문물교류를 위해 1607년부터 12차례에 걸쳐 일본을 왕래했던 조선통신사의 주요 행로였으며 지금도 당시의 문화유산이 섬 전체에 산재해 있다.

매년 8월 첫째 주말엔 아리랑 마쓰리(축제)가 열려 섬주민들이 한복을 입고 부채춤을 추며 축제를 즐긴다.행사를 주최한 일본어 교육기관인 일본어뱅크측은“2002년 월드컵 공동개최등을 앞두고 이 섬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문의 02-338-8272. 강주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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