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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평창군 횡계.차항리 일대 200만평 대규모 관광도시 들어선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1면

강원도 평창군 도암면 횡계리일대 2백만평이 관광.휴양도시로 개발된다.

건설교통부는 최근 평창군이 올린 도암면 횡계.차항리 일대를 용평리조트와 연계한 국제 관광.휴양도시 조성을 위한 도시기본계획을 확정했다.횡계 도시개발은 용평리조트에 98년 월드컵 스키대회와 99년 동계아시아 경기대회 개최를 비롯,매년 눈 관련 축제가 열려 관광지로 개발할 필요성이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평창군은 이에 따라 종전 황태덕장 부지 4만4천평을 택지개발지구로 지정,주변 환경과 어울리는 3층이하의 전원풍 주택과 스키 박물관.조각공원등이 들어서는 고원 눈마을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현재 주거용지인 차항1.차항5.횡계8리와 장지.재건마을 일대 1만7천평을 상업용지로 바꿔 호텔등 숙박시설을 유치하고 기존 횡계시내 상업지구에도 현대식 관광시설을 적극 건설토록 할 방침이다.반면,주거용지인 도암초.중교와 대관령축산고.차항리종자보급소.감자원종장일대를 녹지지역으로 묶어 녹지비율이 도시면적의 76%에 이르는 쾌적한 환경친화 전원도시로 개발할 방침이다.

녹지확대로 전체 도시계획구역 가운데 실제 개발이 가능한 면적은 주거용지 40만3천평,상업용지 7만4천평등 모두 47만7천평 규모다.군은 황태덕장 일대 택지개발지구만 공공사업으로 벌이고 나머지는 구역별로 상세계획을 수립,민간이 이에맞게 개발토록 할 계획이다.

이와관련,군은 오는 10월까지 횡계지역등에 대한 도시재정비계획을 수립하고 내년에 황태덕장일대 택지개발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택지개발등에 소요되는 사업비와 추진일정은 내년 실시계획 수립때 확정짓는다. 최영진 기자

<사진설명>

관광.휴양도시 개발이 추진되고 있는 강원도 도암면 횡계리 일대에는 용평리조트 이용객을 겨냥한 숙박시설들이 곳곳에 들어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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