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 장안천 하류 친수공원으로 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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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부산 기장군 장안읍에 위치한 장안천 하류가 생태체험형 친수공원으로 개발된다.

기장군은 3일 장안읍 사무소에서 장안천 하류 월천교-구기교 구간 2.4㎞를 친환경 생태하천으로 조성하는 것을 주내용으로 하는 '장안천 청정 문화관광 명소화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이 사업에는 하천범람을 예방하기 위한 제방공사비, 토지보상비 등 290억원이 투입되며 2013년까지 단계적으로 완료된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기장군은 하천에 수생식물과 야생화 등을 심어 자연형 생태하천으로 보존하고 하천제방에는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산책로와 자전거도로 등을 조성한다.

또 하천변에 있는 사유지 등을 매입해 스포츠파크와 가족휴게공원, 습지생태공원 등 친수공간을 조성, 이용객들이 생태체험과 휴식, 여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최현돌 군수는 “장안천 상류에는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장안사 계곡이 위치해 있고 중류에는 2010년부터 공사에 들어가는 도예촌이 자리잡을 예정이어서 장안천 전역이 관광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진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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