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병원 앞 교통사고 조심 - 청주, 지난해 84건 발생해 41명 중경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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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충북지역에서 청주시개신동 충북대병원 앞 5거리와 청주시복대동 공단5거리,청주시영운동 영운교 앞이 교통사고 다발지역으로 나타났다.

도로교통안전협회 충북지부가 지난해 도내서 발생한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충북대병원 5거리에서는 84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41명이 중경상을 입어 가장 사고가 잦은 곳으로 조사됐다.이곳은 사창동.분평동.모충동 방면의 내리막 도로가 모두 교차로로 이어져 급제동하다 추돌하는 사고가 대부분이었다.

공단5거리는 사고 74건에 1명이 사망하고 3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또 청주시에서는 ▶영운교 앞(60건.1명 사망)▶내덕동 내덕7거리,봉명동 봉명4거리(57건)▶서문동 서문대교 앞,분평동 충북고 4거리(56건)▶석교동 석교6거리(55건)▶송정동 대농앞4거리,우암동 우암초등학교 앞(53건)등이 사고다발지역으로 꼽혔다.

충주시에서는 교현동 공설운동장 앞(39건),국도구간중에는 청원군강외면궁평리 미호천교4거리(34건)에서 가장 많은 사고가 발생했다.대형사고가 가장 많이 일어난 곳은 청주시휴암동 휴암고개(46건.사망7명.중경상49명)였다.대부분 청주에서 조치원 방면으로 향하는 운전자들이 내리막 커브길에서 과속을 하다 중앙분리대의 가로수를 들이받은 사고였다.

보행자들은 청주시사창동 충청일보사 앞(8건)과 청주시향정동 한일시멘트 앞(5건.2명사망)길을 건널 때 특히 주의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충북도 전체로는 고속도로 사고를 포함해 1만2천4백42건의 교통사고가 발생,7백61명이 사망했고 1만8천여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청주=문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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