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열 올 첫 구원승 - 자이언츠戰 2이닝 1실점 21SP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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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7면

'나고야의 태양'선동열(34.주니치 드래건스)이 올시즌 첫 승리를 따냈다.

선동열은 29일 나고야 돔구장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2이닝을 3안타 1실점으로 마무리해 주니치를 5-3 승리로 이끌었다.

주니치는 2-1로 뒤지던 7회 3점을 뽑아 역전에 성공,세번째 투수 엔도가 승리요건이 됐으나 투구내용이 변변치 못해 선동열이 구원승을 따냈다.선동열은 이날 승리로 올시즌 단 한차례의 구원실패도 없이 1승20세이브(21세이브포인트)를 기록했고 23경기에서 29와3분의2이닝동안 3자책점을 허용,방어율 0.91을 기록했다.

4-2로 앞선 8회초 등판한 선동열은 이날 최고구속 1백51㎞의 강속구로 탈삼진 3개를 뽑았으나 8일만에 등판한 탓인지 초반 고전했다.선은 첫타자 고토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뒤 2번 요시무라를 삼진으로 낚아냈으나 3번 마쓰이에게 우전 안타를 내줘 1사 1,3루의 위기에 몰렸다.선은 4번 이시이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맞아 5월5일 야쿠르트전 이후 55일만에 1실점했다.

그러나 1사 2,3루의 계속된 위기에서 후속타자 기요하라와 니시를 연속 삼진으로 솎아내 8회를 넘겼다. 김홍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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