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제주 성산포 뱃길 4년만에 다시 열린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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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2005년 6월 이후 끊긴 경남 통영과 제주 성산포간 뱃길이 4년여만에 이어진다.

마산지방해양항만청은 통영~제주 성산포간 여객 및 화물, 차량을 동시에 수송할 수 있는 화객선의 해상 여객운송 사업면허를 1년 이내에 취항할 것을 조건으로 소디프BMT㈜에 발급했다고 1일 밝혔다.

통영~성산포간 화물유통 수요에 맞춰 새롭게 취항할 화객선은 선박 엔진을 중저속 엔진으로 선정해 유류비용 부담을 줄였으며 주된 화물인 대형차량 탑재가 가능하다.

운항시각은 편도 기준 6시간이며 오전 8시 통영항을 출발해 제주도 성산포에 오후 2시에 도착, 성산포에서 오후 5시에 출발해 통영항에 오후 11시에 도착할 계획이다.

통영~제주 성산포간 뱃길은 2002년 11월부터 2005년 6월까지 대아고속해운㈜에서 2900t급 만다린호를 운항했으며 유류비용 부담 등 경영수지 악화로 운항을 중단했다.

김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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