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리 1위 - 양궁대표선발 4차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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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양궁 96애틀랜타올림픽대표 김보람(24.한국중공업)과 신데렐라 김두리(16.전주여고)가 양궁대표선발 4차전에서 각각 남녀부 1위를 차지했다.김두리는 26일 태릉선수촌 양궁장에서 벌어진 마지막날 여자부 8강리그전서 승점 2.05를 추가,합계 15.8로 정창숙(23.대구서구청)을 1.6점차로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로써 김은 올 8월 캐나다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 획득에 한발 다가섰다.

또 김은 이달초 코리아국제양궁대회 우승에 이어 4차선발전마저 1위를 차지,한국양궁의 새로운 스타로 떠올랐다.

김두리는 12발 경기로 승부를 가리는 마지막날 8강 리그전서 92바르셀로나올림픽 2관왕 조윤정(28.동서증권)과 96애틀랜타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조순(23.홍성군청)등 강호를 물리치고 4승3패를 기록했다.

남자부에서는 김보람(24.한국중공업)이 총점 22.4로 장용호(21.한남투신)를 5.75의 큰차로 제치고 우승했다.올림픽 메달획득보다 어렵다는 양궁국가대표 선발전은 모두 5차전을 거치게 된다.

4.5차전은 3차전까지 선발된 남녀 8명의 선수가 싱글라운드와 18발및 12발로 승부를 가리는 리그전을 통해 얻은 승점을 합산,순위를 결정한다.양궁협회는 이번 4차선발전 성적과 함께 내달 5일부터 4일간 열리는 마지막 5차선발전 성적을 합산,남녀 4명씩의 국가대표를 선발한다. 왕희수 기자

◇4차전 ▶여자부=①김두리(합계15.8) ②정창숙(14.2)③김조순(13.85)④강현지(11.55) ▶남자부=①김보람(22.4)②장용호(16.65)③홍성칠(13.75)④오교문(12.95)

<사진설명>

양궁 4차 대표선발전에서 남자부 1위에 오른 김보람이 표적을 노려보며

시위를 당기고 있다. 김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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