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 아시안 관광객 버스 전복…7명 숨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미국 라스베이거스 인근의 고속도로에서 아시안계 관광객을 태운 버스가 전복돼 7명이 숨지고 20여명이 다쳤다.

30일(이하 현지시간) 애리조나주 공공안전국에 따르면 사고는 이날 오후 4시 애리조나주 피닉스 북서쪽에서 365㎞ 떨어진 돌런 스프링스 근처의 93번 고속도로에서 라스베이거스로 향하던 관광버스가 전복됐다. 사고로 3분의 1이 파손된 버스는 캘리포니아 번호판을 달고 있었으며 버스 외부에는 ‘DW 투어’라고 쓰여진 것으로 확인됐다.

라스베이거스 지역 방송인 KLAS는 사고 버스가 관광객을 태우고 라스베이거스를 향해 가던 중 오토바이를 피하려다 사고가 났다고 보도했다.

사고 발생직후 현지 언론들은 버스에 타고 있던 관광객들이 한국인인 것으로 보도했으나 미주중앙일보가 한인 여행사 관계자들에 확인한 결과 사상자는 모두 중국계인 것으로 밝혀졌다.

부상자들은 라스베가스의 유니버시티 메디칼 센터와 아리조나의 킹맨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미주중앙 : koreadaily.com] ·디지털뉴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