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택 높이뛰기 234㎝서 한국신기록 경신 - 전국종별 육상선수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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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한국육상 높이뛰기의 기린아 이진택(25.대동은행)이 2년만에 다시 한국신기록을 수립했다.이진택은 20일 잠실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제26회 전국종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일반부 높이뛰기에서 234㎝를 넘어 95년 6월 한국선수권에서 자신이 세운 한국최고기록을 2년만에 1㎝ 더 높였다.이로써 이진택은 지난 92년 228㎝를 뛰어넘어 첫 한국신기록을 세운후 일곱번째 한국최고기록을 갈아치우게 됐고 이번 신기록으로 5백만원의 포상금도 받게 됐다.

이진택은 오는 8월 그리스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을 앞두고 최고의 컨디션을 보여 메달권 진입의 희망도 밝게 했다.

이진택의 이날 기록은 쿠바 자비에르 소토마요의 세계최고기록에는 11㎝가 모자라나 상황에 따라서는 메달권 진입도 가능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여자 일반 1백트랙에 출전한 이영숙(31.안산시청)은 고별전마저 12초02로 우승,이 대회 11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왕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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