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보는 사회] 309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1면

설 연휴 동안 하루 평균 309만 대의 차량이 전국 고속도로를 이용했다. 지난해보다 하루 평균 32만 대(11.2%)가 줄었다. 이번 연휴에 교통량이 감소한 이유는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향하는 귀성 차량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지난해에는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간 귀성차량이 134만 대였으나 올해는 110만 대에 그쳤다. 한국도로공사 측은 “설 연휴 첫날인 24일 폭설이 내린 데다 경기 침체로 귀성을 포기한 사람이 많아 차량이 준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번 연휴 동안 가장 정체가 심했던 구간은 경부고속도로 안성~기흥(27㎞)이다. 25일 오전 폭설이 내리면서 이 구간을 통과하는 데 다섯 시간 걸리기도 했다. 서해안고속도로는 24일 저녁~25일 새벽 서서울~행담도 구간(50㎞)의 정체가 심했다. 이 구간에 갇힌 귀성객에게 빵 2만8000여 개, 음료수 2만5000여 개가 공급됐고 400L의 연료가 제공됐다.

장정훈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