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J들 누가 뛰나 - 임순남.박시현.이강국씨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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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1면

현재 국내 방송사 안팎에서 활동중인 VJ 숫자에 대해서는 정확한 통계가 없는 실정.방송 신참자들이 처음부터 VJ로 데뷔하기보다 PD나 카메라맨에서의'전업자'가 다수를 이룬다.보도국 기자가 VJ가 되기도 하고'재야 카메라전문가'가 프리랜서 VJ가 되기도 한다.

MBC교양국 제작위원까지 지냈던 다큐서울의 정수웅 감독.올초 그가 MBC를 통해 소개한'압록강 두만강 3천3백리'는 1백% 6㎜로 제작된 PD의 VJ 공식데뷔 첫 작품으로 거론된다.그는 최근 6㎜로'멀고 먼 아리랑고개'를 제작해 KBS를 통해 방영하는등 활발하게 1인 제작에 나서고 있다.

'북한산의 사계''추적 한국호랑이''안전지대-러시아 탈란섬'등을 KBS 일요스페셜과 SBS 다큐멘터리를 통해 선보여 온 임순남(42)씨는 철저한 프리랜서 VJ. 귀국파 VJ도 나타났다.미국 뉴저지주립대를 졸업한 뒤 미국 터너방송사에서 프리랜서로 일했던 박시현(37)씨는 미국 뉴욕의 다양한 모습을 6㎜에 담은 뒤 올 7월부터 SBS를 통해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강국(MBC'신생아병동 25시''미혼모').김광필.임완호(KBS'느티나무 둥지 1백일의 기록').김민호(MBC'여기서 잠깐')PD등도 1인 작업을 해 VJ로 분류될 수 있다.이밖에 KBS'추적 60분''긴급구조 119'나 MBC'PD수첩',SBS'그것이 알고 싶다'등 곳곳에 VJ들이 포진해 있으며 프리랜서 안해룡씨도 실력파 VJ다. 장세정 기자

<사진설명>

기동성과 취재원과의 밀착성은 VJ의 생명이다.사진 위는 기동성이 돋보이는

VJ 박시현씨.아래 왼쪽은'KBS일요스페셜'에 자신의 작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는 악바리 프리랜서 VJ 임순남씨.오른쪽은 이강국PD. 나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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