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 청담미술제' 19일 개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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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4면

천천히 거리를 산책하면서 화랑을 기웃거리며 그림도 즐길 수 있는 청담미술제가 개최된다.

올해 97 청담미술제는 19일 오후4시 청담성당앞 작은 빈터에서 개최되는 열림행사부터 시작된다.

29일까지 임시로 미술제 현장으로 바뀌게 될 거리는 압구정동 갤러리아백화점에서 청담성당까지의 1.7~1.8㎞의 가로변.이곳 대로변은 80년대 중반부터 인사동을 빠져나온 화랑들이 자리잡기 시작해 지금은 줄잡아 40여곳이 길 양편에 흩어져 있다.거리에 대한 애정을 표시하고 이곳이 인사동 못지않은 제2의 미술타운임을 알리려고 미술제가 시작됐다. 올해가 일곱번째.40여곳중 26개 화랑이 참가한다.열림행사는 한국화가 장혜용씨의 설치작업'장승의 꿈'을 배경으로 전자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의 공연과 행위예술가 성능경씨의 퍼포먼스가 펼쳐져 거리미술제의 열기를 지필 예정이다.

올해는 특히 각 화랑에 50만원이하 코너를 마련,일반인이 친숙하게 미술품을 접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참가화랑은 박영덕화랑.갤러리서미.조화랑.미화랑.유경갤러리.갤러리아미.유나화랑.신세계가나아트.신세계현대아트.은하갤러리.샘터화랑.박여숙화랑.최갤러리.갤러리63.가산화랑.갤러리썬&문.청화랑.미호화랑.갤러리포커스.수목화랑.이목화랑.서림화랑.조선화랑.갤러리시몬.한국갤러리.청작화랑등.514-33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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