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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인터뷰 - 울산 광역시 심완구 초대시장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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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21세기 비전을'풍요하고 쾌적하며 살기좋은 세계속의 울산,'큰 울산'건설로 정하고 행정력을 집중시킬 계획입니다.” 초대 울산광역시장이 되는 심완구(沈完求)시장은“남은 임기 1년동안 울산 번영의 기틀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울산시의 시정 방향은.“21세기를 주도할 다양한 기능의 지역 중심도시,시민 중심의 산업문화도시,고도의 첨단산업도시,복합적 항만도시 건설이 목표다.특히 2011년까지 2조9천억원을 들여 건설되는 울산신항만(연간 3천만 하역능력 규모)이 완공되면 울산은 환태평양의 국제적 경제 거점도시로 자리잡을 것이다.신항만은 또 연관산업의 발전을 가져와 지역경제 활성화의 중추적 기능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광역시 발전을 위해 충분한 재정적 뒷받침이 있어야 하는데.“공무원수를 최소한 줄여 경비를 절약하는 대신 최상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영행정에 주력하겠다.지방교부세등 국비지원 극대화를 위해 중앙부서와 긴밀히 협조하겠다.” -21세기 울산 장기발전 계획의 내용과 실천방법은.“도농(都農)의 조화와 생활환경 정비,복지와 문화도시,국제정보.산업도시를 건설하기 위한 이 계획은 7개 분야 60개 세부추진 과제를 정해 실천하는 것으로 돼있다.그 실천을 위해 재원확보 방안을 마련하고 시기별.분야별.지역별로 나눠 5개년 계획으로 구체화할 예정이다.” -광역시 승진 이벤트로 월드컵 경기를 유치한다는데.“경기 유치를 위해 남구옥동 체육공원에 4만5천석 규모의 전용축구장을 2001년까지 건설키로 했다.유치 분위기 조성을 위해 지난달 24일부터 장장 5개월간의 일정으로'월드컵 유치기원 축구대회'도 열고 있다.” -울산시민들에 대한 바람은.“자율과 책임의 폭이 넓어지는 만큼 시민의식도 높아져야 한다.일상의 삶을 즐기는 가운데 보람을 찾는'선량한 시민',책임과 의무를 다하는'민주적 시민',이웃을 사랑하고 지역 발전에 동참하는'능동적 시민'이 돼줬으면 한다.” 울산=황선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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