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로밍 서비스를 받기 위해 공항의 로밍센터를 찾아 바쁘게 움직이던 기억을 가진 고객이 적지 않을 것이다. 특히 비행기 탑승 마감시간을 앞두고 있다면 마음은 더 초조하다.
이런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KTF는 국제 로밍용 휴대전화를 전국 어디에나 배달해주는 '찾아가는 로밍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해외로 출국 예정인 KTF 고객이 출국 4일 전에 KTF 로밍사이트(www.ktfroaming.com)나 전화(1588-0608)로 필요한 지역의 로밍 전화를 예약하면 택배 서비스를 통해 전국 어디나 로밍전화를 전달해 준다. 택배비는 KTF가 부담해 고객의 추가 부담은 없다.
*** SKT, 이스라엘도 자동로밍
SK텔레콤은 이날 이스라엘에서도 국내에서 사용하던 단말기와 번호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자동로밍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의 펠레폰사와 제휴를 통해 이뤄진다.이용 요금은 이스라엘 현지 통화에서의 통화시 1분당 429원,한국으로 통화할 때는 분당 1984원,한국에서 걸려온 전화를 받을 때 1056원이 부과된다.단문메세지(SMS)서비스는 제공되지 않는다.
이스라엘이 추가됨으로서 SK텔레콤의 자동로밍 지역은 미국·중국·호주 등 14개국으로 늘었다.해외 자동로밍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단말기가 현지 이동전화 회사의 전파를 수신할 수 있도록 단말기 메뉴 변경이 필요하다.인천공항 3층 출국장과 면세구역에 있는 SK텔레콤 국제로밍센터에서 안내를 받으면 간단하게 메뉴변경이 가능하다.
염태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