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영남이공대의 학교법인(재단)인 영남학원(이사장 장윤기 변호사)은 22일 이사회를 열고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추천한 4명과 영남학원 구성원이 추천한 3명 등 이사 후보 7명을 이사로 추인했다. 이에 따라 2월 초 교육과학기술부에 정이사로 추천한 뒤 사학분쟁조정위원회의 승인을 거치면 정식 이사회와 재단이 출범한다. 사실상 박 전 대표의 영향력 아래 들어가는 것이다. 박 전 대표는 20일 영남학원에 낸 문서에서 “정이사 추천에 참여하는 저도 영남대·영남이공대 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 전 대표는 1980년 4월부터 11월까지 영남학원 이사장을 역임하고 입시 부정에 따른 학원 소요로 임시(관선) 이사 체제가 된 89년 2월까지 수차례 이사를 맡아 왔다. 박 전 대표가 추천한 이사는 강신욱(64) 전 대법관, 우의형(60) 법무법인 렉스 대표 변호사, 서울대 박재갑(60·의대)·KAIST 신성철(56·물리학과) 교수다.
[브리핑] 영남대 재단 박근혜 전 대표 체제 곧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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