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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핫뉴스>신생아도 수혈전 혈액형 확인 필수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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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생후 3개월 이내의 신생아는 ABO혈액형 항체를 보유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 지금까지의 일반적인 의료상식.따라서 신생아에 맞는 혈액을 구할 수 없는 응급수혈시 혈청검사 없이 다른 혈액형을 수혈해도 큰 무리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그러나 최근 신생아 가운데 일부는 혈액형 항체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반드시 혈액형을 확인하고 수혈할 것이 권장되고 있다.

한양대병원 임상병리과 김신규교수팀(윤영호.최효선.김덕언)은 최근 열린 대한임상병리학회 학술대회에서 생후 1주일이내 신생아 50명중 9명(18%),1주일에서 3개월이내 신생아 51명중 10명(20%)에서 혈액형 항체가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김교수는“ABO적합혈을 구할 수 없는 O형 신생아에 대한 응급수혈시 항A.항B항체가 존재할 수 있으므로 확인없이 A형 혹은 B형 혈액을 수혈하는 것은 금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종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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