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경매컨설팅업계 첫 여자 사장 진순안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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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법원 부동산경매에 대해선 나에게 문의하세요.어느 누구보다 자신있어요.” 여자로선 국내 최초로 법원경매 컨설팅회사 사장이 된 진순안(陳順安.33.사진)씨는 경매분야에선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다며 강한 승부욕을 보인다.학원.독서실 중개업소에서 일하다 93년 이후 태인부동산컨설팅에서 법원경매 대행업무를 전담해온 陣사장은 지금까지 직접 낙찰받은 물건만도 3백여건,금액으론 줄잡아 5백억원 규모. 부동산경매 단일시장으로는 가장 큰 서울민사지법 본원을 관장하는 서초동지사 입찰팀장으로 있을 때 매출1위를 기록하는등 능력을 인정받아 지난 5월 새로운 법인으로 분리된 REC부동산컨설팅 사장으로 전격 발탁됐다.

陳사장은 현재 12명의 경매입찰 전문직원과 3명의 관리직등 15명을 이끌면서 2천여명의 경매회원중 입찰을 의뢰하는 한달 50여건의 부동산경매 입찰을 총지휘하고 있다.또 회원들의 경매상담.투자전략은 물론 법률분석도 도맡아 하고 있다.陳사장은“부동산경매에서는 가격이 싸다고 무조건 덤벼들 것이 아니라 목적을 분명히 세워 입찰 참가여부를 결정하는게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충고했다. 손용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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