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을즐겁게>서귀포 해안 '지삿개 바위' - 볼거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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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제주도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로 접어들어 대포동쪽으로 나 있는 비포장도로를 따라가다 보면 영겁(永劫)의 긴잠에서 깨어 용틀임하는 바위들의 형세가 보는 사람들의 탄성을 자아낸다.

마치 신이 내려준 선물인양 태고적 신비와 천혜의 경관을 간직한 지삿개해안 주상절리(住狀節理)층.지질학적으로는 주상절리지만 행정구역상으로는 서귀포시중문동이며 이곳의 옛이름인 '지삿개'를 살려'지삿개바위'로 부른다.

이곳은 1.75㎞에 이르는 해안에 걸쳐 높이가 30는 족히 됨직한 사각.육각형 바위가 깎아지른 절벽을 이루고 있다.

제주공항에서 승용차편을 이용,서부산업도로를 따라 50분정도 달리다 중문단지로 진입,대포동쪽 꾸불꾸불한 길을 따라가다 보면 장엄한 풍광을 연출하고 있는 지삿개바위를 만날 수 있다. 제주=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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