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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그곳엔 패밀리가 뜬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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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주년을 맞아 패밀리 엔터테인먼트 파크로 거듭난 롯데월드. 놀이·쇼핑 등 원스톱 시설을 계절에 상관없이 즐길 수 있어 가족 나들이로 그만이다. [사진제공= 롯데월드]

이번 설 연휴는 나흘. 명색이 민족의 큰 명절인데 집에만 있자니 옹색해보이고 여행을 가기엔 빠듯하다. 짜임새 있게 시간을 쓰면서 온가족이 여유롭게 즐길 거리는 없을까.

::: 패밀리 엔터테인먼트 파크

 가족 나들이 코스로 도심속 테마파크만한 곳도 드물다. 다양한 시설을 원스톱으로 두루 만끽할 수 있다는 건 꽤나 만족스런 프리미엄이다.

 롯데월드가 대표적이다. 1989년 7월 개장한 이곳은 테마파크·박물관·스포츠 시설·호텔·쇼핑 시설을 갖춘 사계절 복합단지. 지하철 2·8호선과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어 짧은 연휴에도 무리가 없다. 또 연중 무휴에 밤11시까지 개장하며 ‘월드 카니발 퍼레이드’ 등 볼거리도 다양하다.

 올해로 20주년을 맞는 롯데월드의 새로운 모토는 패밀리 엔터테인먼트 파크다. 남기성 홍보팀장은 “설 연휴 기간 중 가족의 새로운 의미를 발견하는 가족의 재발견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라며 이를 위해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24일부터 28일 사이 3대(代)가 함께 방문하면 조부모에게 무료입장 혜택을 준다. 또 가족의 화목을 기원하는 ‘가훈 써주기(25일)’, 가족의 사진을 담은 ‘신년 가족 캘린더 만들기(24일)’ 행사가 펼쳐진다. 가족모델 선발대회도 있다. 대상을 받은 가족은 실제 롯데월드 광고모델로 활동할 수 있으며 푸짐한 경품을 받는다. 응모는 홈페이지 (cyber.lotteworld.com)에서 하면 된다.

::: 365일 축제의 나라

 롯데월드 하면 퍼레이드와 캐릭터 쇼가 떠오른다. ‘월드카니발 퍼레이드’는 브라질의 삼바, 스페인 플라멩코, 미국의 마디그라스 및 러시아·중국·일본·한국 등 8개국의 엄선된 축제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

 퍼레이드는 어두울수록 화려해진다. 어드벤처 상공을 수놓는 수만 가지 빛, 특수 화염효과, 레이저 그래픽 등 스펙터클한 볼거리로 가득한 레이저 쇼가 매일 밤 펼쳐진다.

 다양한 밴드공연도 재미를 더한다. 화이트 베어(흰곰), 휘들러(베짱이)등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로 결성된 ‘뱅뱅밴드의 월드 스타 쇼’는 지구촌 스타들을 흉내 내는 뮤지컬 쇼. 화려한 의상의 여성 브라스밴드 ‘샤롯데 밴드 쇼’도 볼만하다.

 어린이들을 위한 공연도 있다. ‘로티스트램카’는 로티와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가 빨간색 트램카를 타고 롯데월드 내부를 돌며 함께 사진을 찍는다. 그밖에 ‘로만의 러시아 매직쇼’와 어린이 인형극 ‘아기돼지 삼형제’는 가족단위 손님들에게 인기가 높다.

::: 아이스링크

 김연아 선수의 인기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롯데월드 아이스링크는 국제 규격인 태릉 실내링크(30m x 60m)보다 큰 규모를 자랑한다. 최대 100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다. 낮에는 천장 유리돔을 통한 자연채광을 이용하며, 저녁에는 화려한 야간조명으로 마치 무대 위에서 스케이팅을 즐기는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스케이트 말고도 레이저 쇼를 비롯해, 뮤지컬, 라이브밴드 등의 볼거리가 많다.

::: 자연생태 체험관

 나비축제로 유명한 전남 함평군과 함께 오픈한 자연생태 체험관은 교육 효과와 재미가 공존하는 에듀테인먼트의 장. 나비와 곤충, 토종 민물고기 등이 전시되는 ‘생태관’, 닥종이 공예로 농촌풍경을 재현한 ‘생태조경 전시관’, 직접 식물을 만져볼 수 있는‘체험학습장’, 다큐멘터리 영상관으로 구성돼 있다. 롯데월드 입장객은 무료로 이용.

::: 민속 박물관

 선사시대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우리 민족의 생활·문화·민속을 재현한다. 기존의 진열장 나열식 전시에서 벗어나 매직비전 상영관, 축소모형, 디오라마 전시기법 등을 선보이고 있으며 중요 문화재들을 복원, 전시했다. 전시관과 연계된 민속식당가 ‘저자거리’도 늘 북적인다. 50여 가지의 민속음식을 맛볼 수 있다. 전시관내에는 절구·투호·맷돌·다듬이·윷놀이·삿갓과 도롱이 등 민속도구 들을 비치해 관람객들이 몸소 체험해 볼 수 있게 했다. 또 ‘닥종이 인형 만들기’ 체험전이 매주말 민속박물관 입구에서 열린다. 전통한지인 닥종이를 한 겹씩 붙여서 만드는 닥종이 인형은 어린이와 외국인에게 인기가 높다. 토·일요일 오후 1~5시, 참가비 7000원.

프리미엄 이세라 기자 slwitc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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