度數따라 세율 매겨 소주값 대폭 오를듯 - 한국.EU 酒稅협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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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2면

소주값이 늦어도 3~4년내 대폭 오를 전망이다.

30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제네바에서 29일 열린 한.유럽연합(EU)주세 양자협의에서 우리 정부는 희석식(알콜도수 25도)소주의 주세율을 현행 35%에서 62.5%로 올리는등의 주세율조정안을 EU측에 제시했다.이렇게 되면 현재 3백54원하는 일반소주 공장도가격이 4백48원(교육세 포함)까지 오르게 된다.

정부가 제시한 조정안은 알콜 1도당 2.5%의 세율을 부과하는 것으로 알콜도수를 기준으로 위스키와 소주에 대해 동일한 세율을 적용하는 것이다.그러나 협상이 어떻게 전개되든 이번 세율인상 방침이 변경될 가능성은 별로없어 소주값 인상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상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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