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검 직원 60여명 단전호흡 수강 - 간부.말단직원 한마음 수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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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29일 오후6시 수원지검 2층 대회의실. 하루 일과를 끝낸 50여명의 검찰 직원들이 흰색 수련복을 착용한채 단전호흡을 배우는 열기로 꽉 차있다.

이들이 단전호흡을 배우기 시작한 것은 지난 3월3일. 박인수(朴仁秀)검사장이“일과후 직원들과 함께 할 취미활동을 찾아보자”는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이미 개인적으로 단전호흡을 하고 있던 조영진(曺永進)형사1부장과 문성곤(文成坤)집행과장이 자청,이를 주선해 이뤄졌다.

구내방송과 게시판을 통해 공모한 결과 유창종(柳昌宗)1차장.이정수(李廷洙)2차장검사등 고급간부에서 9급 말단직원까지 61명이 등록,매일 일과직후 1시간동안 단전호흡수련에 들어 갔다.

징수계 직원 문주석(文柱錫.30.9급)씨는“하루의 피로가 말끔히 해소되고,특히 간부들과 함께 운동하면서 보이지 않는 두터운 벽도 없어지는등 일거양득의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정찬민 기자

<사진설명>

수원지검 검사들과 직원들이 일과후 단전호흡을 연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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