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주가 제자리 걸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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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활발한 거래 속에서도 주가가 제자리걸음하는 조정국면이 이어졌다.16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의 급등세가 이어져 한때 7백10선에 육박했으나 경계.차익매물이 지수를 크게 끌어내렸다.

이에 따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비 0.42포인트 떨어진 699.53으로 마감됐다.거래량은 전일에 이어 5천만주를 넘어 여전히 활기를 띠었다.기계.도소매.해상운수.광업등의 주가가 올랐고 나머지업종은 떨어졌다.

세계화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는 대우계열주들이 엔화강세로 더욱 관심을 끌면서 전일에 이어 강세를 지속했다.대우.대우금속이 상한가였고 외국인 매수세가 몰린 대우중공업은 거래량 1위에 올랐다.전일 이례적으로 초강세를 보였던 증권.금융주는 약보합권으로 밀려났다.

삼성전자.포항제철등 대형우량주들이 약세로 기울자 이 틈을 타 일부 개별종목들이 기지개를 켰다.특히 태흥피혁.미원.동국실업.현대금속등은 상한가 대열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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