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괴 어린이 4일만에 구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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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4세 남자아이를 유괴해 몸값으로 2억원을 요구한 유괴범 일당 3명 가운데 2명이 사건발생 4일만에 검거되고 아이는 무사히 부모품으로 돌아왔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15일 미성년자약취유인 혐의로 조래철(趙來哲.31.무직.강원도횡성군강림면).임영호(35.강원도횡성군강림면)씨를 붙잡아 긴급체포하고 임씨의 부인 임정애(30)씨를 긴급수배했다.

趙씨등은 지난 11일 오후5시30분쯤 성남시분당구서현동 삼성아파트 109동 앞 주차장에서 혼자 놀고 있는 李한성(38.공무원.삼성아파트109동501호)씨의 아들 명근(4)군을 납치했다.趙씨는 이틀후인 지난 13일 네차례에 걸쳐 李군의 가족에게 전화로“아이를 데리고 있다.현금 2억원을 준비해 약속장소로 가져오라”고 협박한 혐의다. 분당=엄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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