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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신불만 과학高 확산 - 학부모 집단서명 7월까지 대책없으면 자퇴키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1면

과학고 학부모들이 대학입시의 비교내신제 폐지에 따라 내신성적에 불이익을 당하게 됐다며 교육부에 대책을 촉구하는 학부모 집단서명서와 건의서를 전달키로 하는등 반발하고 있다.

서울.한성.경기등 전국 15개 과학고 2학년생 학부모 대표 20여명은 12일 과학고 학생들의 내신 불이익을 해소하기 위한 교육부의 대책을 촉구하는 모임을 갖고 안병영(安秉永)교육부장관을 항의방문키로 했다.학부모들은 지난 4월 전국 과학고 2학년생 학부모 1천4백여명으로부터 받은 내신제도 보완을 요구하는 집단 서명서를 安장관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전국 과학고 2학년 학부모연합회 간부인 朴모씨는“과학영재를 육성한다며 우수한 학생들을 과학고에 진학하게 해놓고 일반고교 학생들과 같은 내신기준을 적용하면 대학입시에서 큰 불이익을 당하게된다”며“각대학이 과학고 출신학생 특별전형제를 도입케 하거나 비교내신제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朴씨는 또“아직까지 단체행동 여부를 결정하지는 않았지만 특목고 전학시한인 2학년 1학기가 끝나는 7월말까지 교육부가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을 경우 자퇴 또는 전학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남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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