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OB.현대 사이좋게 1승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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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OB - 현대 현대 - OB OB와 현대가 홈런공방전을 펼쳐 1승씩을 주고 받았다.

OB는 8일 인천에서 벌어진 현대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김형석과 이도형의 홈런등 장단 18안타를 몰아쳐 박재홍이 연타석홈런을 뿜어낸 현대를 12-5로 대파했다.

그러나 2차전에서는 현대가 선발 가내영의 역투에 힘입어 4-3으로 승리했다.

가내영은 7과 3분의1 이닝동안 2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현대타선은 11안타를 퍼부었다.

OB는 1차전 1회초 3번 김형석이 무사 1,2루에서 현대 선발 안병원으로부터 선제 3점홈런을 빼앗은후 안경현의 우전안타,이명수의 좌중간을 꿰뚫는 2루타로 4-0으로 앞서나갔다.

현대 박재홍에게 1회말 홈런을 얻어맞아 4-2로 추격당한 OB는 3회초 이명수의 2루타등 안타 4개와 볼넷 한개를 묶어 3점을 추가,7-2로 점수차를 벌려 승세를 굳혔다.

OB 4번 이도형은 4회초 좌월 솔로홈런등 5타수 2안타,이명수는 2루타 2개등 4타수 4안타로 맹활약했다.

2차전에서 현대는 2회말 선두 김갑중의 좌전안타에 이어 윤덕규의 우중간 2루타로 간단히 선취점을 올렸다.

현대는 4회말에도 선두 김갑중의 사구,윤덕규의 우익선상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권준헌의 스퀴즈번트로 2-0으로 달아난뒤 5회말 이숭용이 OB 구원투수 이용호를 두들겨 우중간 투런홈런을 뽑아내 승리를 굳혔다.

OB는 9회초 이도형의 2게임 연속 홈런등으로 3점을 뽑아 뒤늦은 추격전을 펼쳤으나 역전에 실패했다.

박재홍은 1차전 연타석 홈런으로 홈런더비 단독선두(9개)를 굳게 지켰고 가내영은 첫승을 올렸다. 인천=성백유 기자

▶인천(더블헤더 1차전)O B(11승1무10패) 403 100 004 201 000 200 12 5 현 대(8승1무13패) 진필중(1승)안병원(1승1패)김경원(1승2세)박재홍⑧⑨(1회2점,3회1점.연타석.현대)김형석③(1회3점)이도형②(4회1점.이상 OB)

▶더블헤더 2차전O B(11승1무11패) 000 000 003 010 120 00× 3 4 현 대(9승1무13패) 가내영(1승)한태균(1패)정명원(1패8세)이숭용①(5회2점.현대)이도형③(9회2점.OB

<사진설명>

OB-현대의 인천 더블헤더 1차전.2회초 1사후 볼넷으로 나간 OB 정수근이 2루도루를 시도하다 태그아웃되고 있다.양팀은 더블헤더에서 사이좋게 1승씩을 나눠가졌다. 인천=김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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