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선 화재 침몰 9명 실종 - 울진 후포 해상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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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8일 0시50분쯤 경북울진군후포면 후포항 북동쪽 30마일 해상에서 조업중이던 후포 선적 18급 오징어잡이 어선인 금용호(선장 鄭재규.60)에 불이 나 선장 鄭씨와 선원등 9명이 실종됐다.

포항해경에 따르면 금용호 선장 鄭씨가 이날 0시55분쯤 휴대폰으로 선주 權태진(56.울진군후포면후포리)씨에게“조업중 선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면서“해경에 구조를 요청해달라”고 말한뒤 통신이 두절됐다.

해경은 금용호가 화재로 침몰하면서 선원들이 실종된 것으로 보고 경비정 1척과 해군함정 1척,어선 2척을 사고해역에 급파해 실종선원과 어선 수색작업에 나섰으나 파도가 높아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금용호는 7일 오후3시 후포항을 출항,8일 오후 8시쯤 귀항할 예정이었다.실종선원은 다음과 같다.

▶정재규▶김선균(40.기관장)▶김두성(63)▶최부근(55)▶김천수(50)▶임태용(57)▶이재성(48)▶김재봉(63)▶김용보(64) 울진=김선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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