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끄는특허정보>국내에선 - 자동차 윈도 자동열림 장치 출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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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자동차 사고로 차량이 강물에 추락했을때 재빨리 창문을 열고 탈출하면 생명을 건질 수 있다.차량이 강물에 떨어지면 무거운 앞 범퍼부터 가라앉아 수심이 50㎝만 돼도 폭 1의 유리창에 1백20㎏이 넘는 수압(水壓)이 작용한다.따라서 힘으로는 도저히 열 수 없게 되고 물에 젖은 배터리는 곧바로 방전돼 파워 윈도 기능이 망가진다.

이런 점에 착안해 개인발명가 송석재(宋錫載.37)씨는'파워 윈도 자동열림 장치'를 고안,최근 특허를 출원했다.

宋씨는 전류를 순간적으로 접점(接點)시켜 주는 리미트 스위치(마이크로 스위치)와 물에 뜨는 부레를 한세트로 자동차 내부 회로에 연결,물에 잠길때 부레가 뜨면서 리미트 스위치를 작동시키는 장치를 발명했다.

리미트 스위치는 배터리와 연결돼 있어 자동으로 파워 윈도에 동력을 전달한다.창문을 내리데 드는 전력소모량은 올리는데 드는 것의 절반이하여서 배터리가 방전되기 전에 순간적으로 열 수 있다는 것.리미트 스위치는 높이 1㎝,길이 2㎝,두께 0.6㎝,부레는 탁구공같은 가벼운 소형 공을 이용한다.

여기서 부레는 연료가 떨어졌을때 경고등이 들어오는 것같이 물이 차면 자동으로 뜨게 된다.

리미트 스위치와 부레는 차량 앞범퍼와 펜더(fender)사이의 워셔액통 아랫부분과 트렁크나 연료탱크 밑부분등 두곳에 설치,전기배선을 연결한다.

宋씨는 자동차 동력전달 회로도에 기능 하나를 추가한 이 장치가 제작비용 2만~3만원 정도 밖에 안든다고 밝혔다.

경기도포천군 동일카센터에 근무하는 宋씨는 이 발명을 곧 상품화할 계획이다.0357-542-0951. 양영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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