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르바’체포, 31세 무직자 해외생활 없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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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경제 논객으로 인기를 끌었던 ‘미네르바’가 검찰에 체포됐다.
서울중앙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부장 김주선)는 8일 네티즌 박모(31)씨를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전날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 한 관계자는 “인터넷상에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신병을 확보해 조사 중”이라며 “자신이 100여개의 글을 계속 써왔다고 진술했다”고 말했다.

검찰에 따르면 박모씨는 전문대를 졸업했지만 경제ㆍ경영 관련 학과 출신은 아니다. 현재는 무직자인 상태로 자신이 인터넷에 올린 글과 달리 해외 생활을 한 적이 없다. 검찰은 박씨를 상대로 인터넷에 글을 올린 경위 등을 추궁한 뒤 혐의가 드러나면 이르면 9일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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