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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캐나다 '랄랄라 휴먼스텝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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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면

캐나다의 현대무용단 '랄랄라 휴먼스텝스'는 몸의 속도에 주목한다. 때론 관객의 눈길이 따라가기 힘들 만큼 빠르게, 때론 수직으로 곧추서는 고난도의 동작으로 '속도의 미학'을 추구한다. 그 속에는 격정과 침묵이 이중주로 흘러내린다. 몽환적인 사운드를 구사하던 록그룹 '벨벳언더그라운드'의 루 리드가 쓴 가사에 데이비드 랑이 곡을 입힌 음악도 매력적이다. 안무가 에두아르 록은 1980년대 뉴욕의 아방가르드 극예술의 메카였던 '더 키친'에서 공연한 최초의 캐나다 아티스트였다. 3~5일 LG아트센터, 3만~7만원. 02-2005-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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