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최현열 동아시아대회 선수단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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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모범적인 경기로 목표한 메달을 따내 국민들에게 기쁨을 주도록 노력하겠다.” 제2회 동아시아경기대회(10~19일.부산)에 출전하는 한국선수단의 최현열(63)단장은 30일“개최국으로서 면모를 보이기 위해 단 한건의 불미스런 일도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페어플레이 정신을 강조했다.

최단장은“성적도 중요하지만 한.중.일 3국을 포함해 아시아지역 9개국의 선수단이 출전하는 대회인 만큼 좋은 매너로 정치.경제적으로 실추된 한국의 이미지를 조금이나마 개선시키고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개최를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실업농구연맹회장을 역임하다 지난 2월 대한농구협회장에 취임했던 최단장은“육상과 수영등 기초종목에서 중국의 아성에 밀리지만 태권도.레슬링.유도.복싱등 격투기가 메달밭인 만큼 목표인 종합2위 달성은 큰 문제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구기의 경우 축구는 물론 아시아 정상급인 여자농구등이 강력한 우승후보 종목으로,한국선수단은 전체 40여개의 금메달을 무난히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왕희수 기자

<사진설명>

제2회 동아시아경기대회(10~19일.부산)에 출전하는 한국선수단 결단식이 30일 오후 올림픽공원 제3체육관에서 열렸다.임원.선수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김운용 대한체육회장이 최현열 동아시아대회 출전 한국선수단장에게 페어플레이를 당부하며 태극기를 전달하고 있다. 주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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