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信金, 국민상호신용금고 합병 인가 신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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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상호신용금고간의 인수.합병(M&A)이 지난 82년 이후 15년만에 처음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한성상호신용금고가 국민상호신용금고를 인수.합병하기 위한 인가신청을 30일 냈다.또 경북 포항상호신용금고도 영덕상호신용금고를 인수.합병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고 재경원은 밝혔다.

한성.국민금고는 모두 국민은행 자회사로 경쟁력 강화와 재무구조개선등을 위해 합병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재경원 관계자는“지난달 25일부터 개정 상호신용금고법 시행령의 시행에 따라 신용금고들이 합병할 경우 지점신설 허용등 혜택이 주어지게 됐다”면서“앞으로 이런 혜택을 노린 인수.합병이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상호신용금고간 합병은 82년 정부의 부실금고 정리방침에 따라 30여개 금고가 10여개로 정리된 이후 15년만의 일이다. 이상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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