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한강 레포츠나들이 물결 - 보트장 일제히 개장, 수상레포츠 만끽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2면

'강에서는 수상스포츠를,뭍에선 생활체육을.' 5월을 맞아 한강시민공원이 본격적으로 붐비기 시작했다.

지난달 26일부터 한강시민공원의 보트장(총 9개소)이 일제히 개장됐다.서울시내 1백여개 윈드서핑클럽도 원색의 돛을 활짝 편 채 강나들이에 나섰다.고수부지 잔디밭에선 반바지 러닝셔츠차림의 청소년들이 농구연습을 하느라 벌써부터 구슬땀을 흘린다.

서울시내 한강시민공원은 총 10개지구.강동구하일동에서 강서구개화동까지 길이 36㎞의 강변을 따라 강북쪽에 망원.이촌.뚝섬시민공원과 강남쪽에 양화.여의도.반포.잠원.잠실.풍납.광나루시민공원등 총 2백10만여평의 고수부지에 조성돼 있다.이와 함께 강변엔 윈드서핑.요팅등의 수상기지가 마련돼 한층 시원한 한강의'그림'을 연출한다.

▶운동장시설:고수부지엔 축구장 22개소를 비롯해 농구장(37개).배구장(31개).테니스장(27개).배드민턴장(18개)등과 자전거도로(총연장 36.5㎞).놀이터.체력단련장등이 있다.이중 축구장.농구장등 인기 시설은 주중에도 단체이용요청이 밀려들기 때문에 예약이 필수.이용시 축구.야구장은 2시간에 4천원,배구.농구장은 1천5백원의 관리비를 내야한다.배드민턴장 입장료는 1인당 6백원,테니스장은 1천원씩. ▶수상시설:모터보트(10분 승선시 4천5백원.이하 어른 1인당 기준)와 수상스키(10분에 1만2천4백원)로 시원한 강바람을 만끽할 수 있다.수상레포츠의 꽃인 윈드서핑임대는 하루 3만원씩,대한윈드서핑협회(02-642-5168)및 산하 1백여개 클럽을 통해 서핑장이용및 강습을 받을 수 있다.수상스포츠는 동력(수상스키.제트스키.모터보트)과 무동력(윈드서핑.요팅)이 서로 수역(水域)이 다르므로 사전에 이를 확인해야 한다.

▶기타:낚시터 이용시 기본입장료 1천원에 낚시 1대 추가할 때마다 5백원이 더 붙는다.롤러스케이트장은 시간당 5백원. 임용진 기자

<사진설명>

수상 레포츠가 본격화된 한강 뚝섬에서 윈드서핑 동호인들이 시원하게 물살을 가르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