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에서는 수상스포츠를,뭍에선 생활체육을.' 5월을 맞아 한강시민공원이 본격적으로 붐비기 시작했다.
지난달 26일부터 한강시민공원의 보트장(총 9개소)이 일제히 개장됐다.서울시내 1백여개 윈드서핑클럽도 원색의 돛을 활짝 편 채 강나들이에 나섰다.고수부지 잔디밭에선 반바지 러닝셔츠차림의 청소년들이 농구연습을 하느라 벌써부터 구슬땀을 흘린다.
서울시내 한강시민공원은 총 10개지구.강동구하일동에서 강서구개화동까지 길이 36㎞의 강변을 따라 강북쪽에 망원.이촌.뚝섬시민공원과 강남쪽에 양화.여의도.반포.잠원.잠실.풍납.광나루시민공원등 총 2백10만여평의 고수부지에 조성돼 있다.이와 함께 강변엔 윈드서핑.요팅등의 수상기지가 마련돼 한층 시원한 한강의'그림'을 연출한다.
▶운동장시설:고수부지엔 축구장 22개소를 비롯해 농구장(37개).배구장(31개).테니스장(27개).배드민턴장(18개)등과 자전거도로(총연장 36.5㎞).놀이터.체력단련장등이 있다.이중 축구장.농구장등 인기 시설은 주중에도 단체이용요청이 밀려들기 때문에 예약이 필수.이용시 축구.야구장은 2시간에 4천원,배구.농구장은 1천5백원의 관리비를 내야한다.배드민턴장 입장료는 1인당 6백원,테니스장은 1천원씩. ▶수상시설:모터보트(10분 승선시 4천5백원.이하 어른 1인당 기준)와 수상스키(10분에 1만2천4백원)로 시원한 강바람을 만끽할 수 있다.수상레포츠의 꽃인 윈드서핑임대는 하루 3만원씩,대한윈드서핑협회(02-642-5168)및 산하 1백여개 클럽을 통해 서핑장이용및 강습을 받을 수 있다.수상스포츠는 동력(수상스키.제트스키.모터보트)과 무동력(윈드서핑.요팅)이 서로 수역(水域)이 다르므로 사전에 이를 확인해야 한다.
▶기타:낚시터 이용시 기본입장료 1천원에 낚시 1대 추가할 때마다 5백원이 더 붙는다.롤러스케이트장은 시간당 5백원. 임용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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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 레포츠가 본격화된 한강 뚝섬에서 윈드서핑 동호인들이 시원하게 물살을 가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