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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화북상업지구 아직도 공사 이루어지지 못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제주시 동부지역의 상권 중심지로 개발이 추진되던 화북상업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이 기공식을 가진뒤 8개월이 지나도록 첫 삽도 뜨지 못하고 있다.

제주시에 따르면 제주시화북동 토지구획정리사업지구내 3백30여명의 지주들은 조합을 구성,1백79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5백58필지 21만8천여평방의 농지를 상업지구로 개발하기 위해 지난해 9월 기공식까지 가졌다. 〈약도참조〉 그러나 기초공사에 들어가기도 전인 지난해 말 시공업자인 광명시 일광종합건설이 부도를 내 공사는 전혀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또 조합은 착공전에 납부해야 할 농지조성전용부담금 37억원과 산림대체조림비 5억원등 42억원의 각종 세금도 내지 못한 상태다.

이에 제주시는 올해말까지 토지구획정리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되지 않을 경우 사업자 지정취소를 검토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조합측은 구획정리사업을 추진하는 데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제주=고창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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