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동차, 기흥 물류센터 起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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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내년 3월 승용차를 처음으로 내놓는 삼성자동차가 본격적인 영업망 구축에 나섰다.

삼성자동차는 26일 경기도화성군동탄면 현지에서 임경춘(林慶春)부회장등 임직원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흥물류센터 기공식을 가졌다.

올 11월 완공될 기흥물류센터에는 내년 1월부터 부산공장에서 생산된 승용차를 수도권과 중부권 고객에게 인도하기 전 임시로 보관할 수 있는 4만5천평 규모의 하치장과 정비센터에 부품을 공급할 창고등이 들어서게 된다.

이 물류센터는 전국에서 판매하는 승용차의 60~70%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삼성 관계자는 밝혔다.

삼성은 남부권 고객에게 승용차를 공급하기 위한 물류기지인 부산물류센터도 5월중 착공해 11월말께 완공할 예정이다. 삼성은 또 올상반기중 영업점포 설치를 위한 부지및 건물 확보작업을 마치고 7월부터 매장조성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내년중 전국 주요 도시에 1백개의 영업거점을 마련하되 서울.부산등 대도시에는 판매와 정비를 겸한 복합매장을 설치할 예정이라고 삼성측은 밝혔다.

삼성은 현재 안양정비소에서 훈련중인 1천3백여명의 서비스인력을 정비센터와 복합매점에 중점 배치할 방침이다. 〈박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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