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6시 중앙뉴스] '메이드 인 코리아' 브랜드 깔아뭉개는 '난장판 국회'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1월 5일 '6시 중앙뉴스'는 전 세계 언론을 타 망신살이 뻗힌 대한민국 국회를 주요 이슈로 다룹니다. 지난해 연말 해머를 휘두르고 용접기로 문을 때려부순 국회가 새해 들어서는 본회의장 앞 점거 농성을 강제 해산하기 위해 물리력을 동원해 마찰하는 꼴사나운 모습을 또 한 차례 전 세계에 제공했습니다. 한걸음도 나가지 못하는 거대 여당 한나라당은 무능을 넘어서 자중지란하고 있고, 소수를 빌미 삼아 '떼쓰기'로 맞서는 야당은 의회주의를 깡그리 무시하는 폭거를 저질렀습니다. 대한민국 일류 기업들이 쌓아올린 '메이드 인 코리아' 브랜드에 먹칠을 하는 삼류 국회를 언제까지 지켜봐야 하는 건지….

5년여 동안 흐지부지하던 경인운하 건설사업이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돼 3월 사업이 재개됩니다. 국토해양부는 오늘 폭 80m·총길이 18㎞ 중 14.2㎞에 이어 남은 3.8㎞를 더 파내 한강과 서해를 잇는 경인운하를 완성하기로 했습니다. 서해 쪽에 인천터미널, 한강 쪽에 김포터미널이 각각 들어서며 2011년 말부터는 4000t급 선박이 오갈 수 있게 됩니다.

노조 파업으로 파행 중인 MBC의 간판 오락 프로그램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어제 시청률이 한자리대로 떨어졌습니다. 평소 시청률보다 3~4%포인트 낮아진 것입니다. 이 같은 '일밤'의 부진은 노조원 제작진이 빠져 정규 프로그램 시간대에 재방송이 편성된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반면 비슷한 시간대의 오락 프로그램인 SBS '일요일이 좋다'와 KBS2 TV '해피 선데이'는 평소보다 약간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습니다.

한국형 구축함 4번함인 왕건함이 '바다의 탑건'으로 뽑혔습니다. 포술 최우수 전투함에 주어지는 영예를 차지한 왕건함은 2006년 취역해 이듬해 실전 배치된 4400t급 최신 함정으로, 지난 한해 동안 해군의 모든 전투함정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공·대함 평가 사격에서 최고 점수를 따냈습니다. 5인치 주포 1문과 근접방어 무기 체계인 골키퍼, SM-2 대함·대공 유도탄, 어뢰 등으로 무장하고 있으며 수퍼링스 헬기 2대를 싣고 있습니다.

지구촌에서 빚어지는 사건들의 겉과 속을 알아보는 '생생 월드'. 오늘은 소말리아 해적 킬러로 등장한, 뜻밖에 '야무진' 프랑스에 대해 애기합니다. 프랑스는 지난해 자국 국민을 납치한 소말리아 해적을 상대로 두 차례 특공대를 투입했습니다. 결과는 완승입니다. 그런 프랑스가 올 들어 일 주일도 채 안 돼 두 차례나 작전을 펼쳐 소말리아 해적 27명을 체포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두 차례 특수부대의 출동은 '강한 대통령' 사르코지가 직접 명령했으며, 구체적인 작전 내용까지 지시했다고 합니다.

'내일자 중앙일보 사설'도 소개합니다.

[J-HOT]

▶ '지구 최고의 생존력' 마피아 리더십

▶ 英 "고주망태도 3분내 운전OK…알약 개발"

▶ 사르코지 직접 명령…프랑스 '해적 킬러'로

▶ 원산지 속인 '오창쌀 사기사건'…파장 확대

▶ "최진실과 비교하다니…실성했나" 아이비 맹비난

▶ 꿈의 매출 1000억 대박…삼성 LG 안부럽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