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서 현대건설 직원 사망 - 혐의경관 자수 범행부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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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방콕=연합]태국의 비료공장 건설현장에서 일하던 현대건설 직원이 실종 11일째만에 의문의 피살체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3일 태국 경찰은'태국국립비료공장'건설현장 근로자인 현대건설 과장 정용모(40)씨가 지난 10일 실종된후 21일 밤 라용에서 66㎞ 떨어진 찬타부리의 찬강에서 머리에 총상을 입은 피살체로 발견됐다고 말했다.

한편 살해 혐의로 지목된 태국의 현직 경찰관이 이날 수사당국에 자수했지만 범행 관련 혐의는 부인했다.혐의자 4명중 한사람인 차이시리 경관은 현대건설의 태국 비료공장 건설현장이 소재하고 있는 태국 동부의 라용에서 경찰에 자수했다.

태국경찰은 정과장이 지난 10일 실종되기 직전 차이시리 경관이 정과장의 픽업트럭에 함께 타고있는 것을 본 목격자를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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