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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서울모터쇼 24일 개막 - '꿈과 미래'를 주제로 KOEX서 9일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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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5면

세계의 최신 자동차들이 서울에 한꺼번에 선보인다.오는 23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서울강남 한국종합전시장(KOEX)에서 열리는 제2회 서울모터쇼.

국내외 업체들의 최신 자동차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회다.격년으로 열려 제1회인 95년에 이어 이번이 2회째인 서울모터쇼의 주제는'꿈을 현실로,미래를 오늘로'(Dreams come true,Future in today).

미래를 강조한 주제에 어울리게 2000년을 눈앞에 둔 시점에서 첨단산업을 주도하는 자동차의 최신 흐름을 관람할 수 있다.

이번 모터쇼는 오는 5월1일까지 9일간 열린다.23일은 프레스데이므로 일반관람은 24일부터 시작된다.

참가업체는 국내 업체 7개사,외국 업체 18개사등 11개국 1백47개사다.

국내에서는 현대.기아.대우.쌍용.아시아.현대정공등 완성차 업체와 특장차 업체인 서울차체등이 참가하며 외국은 미국의 GM.포드.크라이슬러등 빅3를 포함해 벤츠.롤스로이스.포르셰등 유명회사들이 대거 참여한다.참가회사만 보면 제1회때

2백2개사였던 것에 비해 줄어들었다.그러나 참가국은 7개국에서 11개국으로 늘어났다.

제1회때는 외국업체들이 4개국 11개사가 참여했었다.또 승용차 참가업체는 17개사에서 28개사로 늘어난 반면 부품사는 1백51개에서 1백19개로 줄었다.

이번 모터쇼는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개최 준비때문에 전시장 면적이 당초 1만6백평에서 6천9백28평으로 3천6백여평이 줄었다.이에 따라 16인승이상 승합차.버스.트럭과 용품 회사들은 참가하지 않는다.참가대상은 승용차.컨셉트

카.15인승이하 소형승합차.레크리에이션차(RV).지프형차.전기차.태양광차.저공해차.이륜차.자동차부품등이다.

해외업체중 새로 참가하는 회사는 로버.재규어.롤스로이스.티렐.오펠.포르셰.페라리등.반면 이탈리아 피아트는 수입선인 한보의 부도때문에 불참을 통보했다.또 일본업체들도 참가하지 않아 한국시장에 대한 접근의 신중성을 나타냈다.

주최측인 한국자동차공업협회는 이번 모터쇼 기간중 총 관람객 수를 80만명으로 예상했다.8일간의 일반관람 기간중 매일 10만명이 다녀갈 것으로 본다.1회때 총관람객은 69만명.

자동차에 대한 일반의 관심이 크게 증가해 관람객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전시기간도 1회때보다 하루를 더 늘렸다.

이번 서울모터쇼는 지난해 6월 중국 베이징(北京)총회에서 세계자동차공업연합회(OICA)의 정식승인을 받음으로써 국제적인 모터쇼로 자리잡게 됐다.개막식은 24일 오전 KOEX 본관1층에서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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