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총리 기소키로 - 이스라엘 검찰, 관련자 4명에 통보예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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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예루살렘 AP=연합]이스라엘 검찰은 검찰총장 임명과 관련해 사기및 배임등의 혐의를 받고있는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등 관련 혐의자 4명에 대한 기소를“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에드나 아르벨 검사는 경찰의 기소 권고를 토대로 관련 혐의자들을 기소할 것인지에 대한 검찰의 최종결정이 내려졌다고 밝히고“어려운 결정이었다”고 덧붙였다.

법무부 대변인은 검찰이 관련자들에 대한 통보절차를 거쳐 20일 오후(현지시간) 이를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 언론은 앞서 검찰이 네타냐후 총리를 사기및 배임등의 혐의로 기소할 수 있는 충분한 증거가 없다는 점을 들어 불기소 결정을 내릴 것으로 전망하면서 경찰이 기소를 건의한 관련 혐의자중 집권 연정에 참여하고 있는 샤스당의 아리에 데리 당수만 기소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었다.

한편 네타냐후는 이날 검찰의 공식 발표를 몇시간 앞두고 각료들을 만나 현 연정에 대한 지속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이스라엘 국영 라디오는 그러나 검찰이 네타냐후 총리를 불기소하더라도 그의 범죄 연루 문제를 강력히 거론할 경우 댄 메리도르 재무장관등 5명의 각료가 네타냐후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고 연정에서 이탈하게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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