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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단신>지방자치단체간 행정협의회 활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7면

민선지방자치가 본격화되면서 자치단체들간의 모임인 행정협의회가 활성화되고 있다.특히'서구청(5대광역시)협의회''삼남(대전.부산.광주 중심구)협의회'등 동일지역이 아닌 원거리 지역 공통성이 있는 자치단체간에 협의회 구성이 활발해지고 있는 것도 민선자치 시대의 두드러진 특징이다.

95년 11월 결성된'삼남협의회'(대전중구.부산중구.광주동구 모임)는 지난 11일 대전중구청에서 각지역 대표 1백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회 정기총회를 열고 삼남지역 상징기념탑 건립등에 합의했다.

원거리 지역 자치단체장 모임의 효시라 할 수 있는 삼남협의회는 그동안 향토특산물교류판매전,공무원 교환근무등을 통해 지방행정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질세라 이헌구(李憲求)대전서구청장등 전국 5개광역시'서구청장'들은 지난달 12일 대전서구청에서'전국광역시 서구청장협의회'를 결성했다.이들은 자치단체들의 권익을 위해 공동 대응키로 하고 환경개선 부담금 징수교부율 상향조정등 4

개 법령및 제도를 개선해주도록 중앙부처에 건의했다.

홍선기(洪善基)대전시장과 김세웅(金世雄)무주군수등 금강을 끼고 있는 4개 시.도 기초및 광역단체장 10명도 지난달 18일 대전시청에서'대청댐유역단체장협의회'를 발족시킨바 있다.대전과 충남북지사 모임인'충청권광역행정협의회'도 최근 공주 충남산림환경연구소에서 모임을 갖는등 활동이 가시화되고 있다. 〈대전=최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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