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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키 찬, 장이머우 … 그대들 덕분에 올해 행복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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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4면

올해 올림픽을 치렀던 중국에서 국민에게 가장 큰 만족감을 준 연예인은 누구일까. 정답은 공교롭게도 두 명이다. 올림픽 개·폐막식 연출자인 장이머우(張藝謨·사진·右) 감독과 액션 스타 재키 찬(成龍·左)이다. 베이징 올림픽 개·폐막식은 중국 역사를 전세계에 화려하게 알리면서 중국인에게 긍지를 심어준 것으로 평가를 받았다. 재키 찬은 적극적인 올림픽 홍보활동과 개막식 출연, 그리고 기부활동으로 중국인 사이에서 애국자와 모범시민의 상징으로 평가받고 있다.

3개월 동안 거리 설문, 유선 설문, 인터넷 조사, 가정 방문 조사 등 다양한 방식으로 중국 전역 10만 명을 상대로 한 조사 결과다. 주관은 방송국, 영화사, 신문사, 잡지사의 책임자로 구성된 ‘화딩(華鼎)상 연예인 평가위원회’다.

위원회는 최근 ‘제2차 천하영재 중국 연예인 공공 이미지 만족도 조사 발표회’를 열고 “지난 3개월 동안 각종 방법을 통해 연예인 500명, 뉴스 및 오락 프로그램 진행자 100명. 신인 명인 100명 등 총 700명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장 감독과 재키 찬이 총 득점 865.5점으로 공동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장쿤(姜昆) 위원장은 “복잡한 평가방식이 동원되는 조사에서 소수점 이하까지 똑같은 점수가 나온 것은 매우 놀라운 일”이라고 평가했다.

공동 1위 두 사람 뒤로 쑹쭈잉(宋祖英), 류더화(劉德華), 저우제룬(周杰倫), 리롄제(李連杰), 타계한 영화감독 셰진(謝晋)과 리요우빈(李幼斌), 푸춘시 , 쑨훙레이(孫紅雷)가 3~10위를 차지했다.

뉴스와 오락 프로그램 진행자 부문에서는 중국 중앙방송국(CC-TV) 뉴스 진행자와 시사 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는 바이옌쑹(白岩松)이 1위를 차지했다. CC-TV의 간판 뉴스 프로그램인 신원롄보(新聞聯播)의 고정 앵커인 뤄징(羅京)이 그 뒤를 이었다.

장쿤 위원장은 “이번 만족도 조사는 올 한 해 중국 최고의 연예인에게 주는 화딩상 수상자를 고르는 데 참고 자료로 사용될 것”이라고 밝히고 “특히 만족도 10위 이내의 연예인은 자동으로 화딩상 수상자 후보가 되는 자격이 주어진다”고 설명했다.

베이징=진세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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