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의 석재품,남원의 목기류,완주의 한지등 전북특산품 중국수출 길에 파란불이 켜졌다.
무역협회 전북지부가 12일 밝힌 수출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업체들의 중국 수출액은 2억3천9백만달러로 95년 1억9천1백만달러보다 25%정도 늘어났다.이중 특산품이 차지하는 비율은 72%이었다.반면 지난해 수입액은 1억3백만달
러로 1억3천6백만달러의 무역 흑자를 냈다.이는 95년 흑자액 9천1백만달러보다 4천5백만달러가 증가한 것이다.
수출품목은 익산석재단지에서 생산되는 석기그릇과 장수곱돌로 만든 돌구이판등 석재제품이 5천21만달러(21%)로 가장 많고▶남원의 목기류 4천7백만달러(20%)▶서예재료 4천3백만달러(18%)▶이강주등 민속주 3천1백만달러(13%)등
이었다.
20여년동안 석재사업을 해온 익산석재 이경면(李景勉.52)대표는 “4년전만해도 중국수출은 엄두도 내지 못했으나 최근 중국시장에서 수요가 늘어 지난 94년 2백만달러의 석재품을 처음 수출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5백만달러의 실적을 올렸
고 올해는 7백만달러의 수출목표를 세워놓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8백만달러의 목기류를 중국에 수출한 남원시운봉.산내면등 2백여개소의 목기공장들은 올해 1천3백만달러어치의 제품을 중국에 수출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전주=서형식 기자〉